이정후, '감' 잡았나?,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 상승세 지속

이정후, '감' 잡았나?,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 상승세 지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 팀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정후는 전날 워싱턴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생산하며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55(47타수 12안타)로 크게 상승시켰다.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의 선발투수 호안 애돈을 상대로 정확한 타격을 시도했으나,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나온 153km짜리 직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투수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 타구는 원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던진 135km짜리 슬라이더를 특유의 감각적인 타격으로 받아쳐 내야를 빠져나간 것이었다.

이정후는 이후 6회말에도 샌프란시스코가 3-3으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2사 2·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유격수 팝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가 3-5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의 마무리 투수 카일 피네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토토사이트에서는 이정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록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만든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지만, 이정후의 안타 생산은 팀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이정후는 12경기 중 10경기에서 최소 한 번 이상 출루하는 등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도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OPS 0.911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순위 경쟁에서 험난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토토사이트에서는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향후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